조선시대복식 (2)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통 아기 옷의 모든 것: 태지·속곳·돌복에 담긴 마음 아기의 옷은 언제나 특별합니다. 갓 태어난 생명을 처음으로 감싸는 천, 따뜻하게 품어주는 옷, 생일을 축하하는 의복. 이 모든 것에는 단순한 기능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조선시대에도 아기를 위한 옷은 소재부터 바느질, 문양, 착용 시기까지 매우 섬세하게 구성되었습니다. 특히 태어날 때 감싸는 ‘태지’, 속옷 역할을 했던 ‘속곳’, 한 살 생일에 입는 ‘돌복’은 각기 다른 소재와 전통을 반영하며 당시 사람들의 정성과 염원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조선의 아기 옷감 속에 숨은 문화와 함께 부모와 가족의 마음이 어떻게 옷 소재 위에 새겨졌는지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. 1. 태지: 세상에 닿는 첫 번째 옷‘태지’는 아기가 세상에 나와 처음 닿는 옷감입니다. 태지를 만드는 일은 .. 조선의 옷은 왜 다섯 색으로 나뉘었을까? – 오방색과 전통 직물 조선시대의 옷감을 이야기할 때, 그 색깔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단순한 취향을 넘어, 조선 사람들의 세계관과 질서, 염원이 담긴 조선의 색채 문화는 바로 '오방색'에서 시작됩니다. 오방색은 음양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한 다섯 가지 기본 색상 '청(靑)', '적(赤)', '황(黃)', '백(白)', '흑(黑)'을 의미합니다. 이 색들은 각각 동서남북 중앙의 방위와 계절 그리고 우주의 기운을 상징합니다. 또한 단순히 옷감에 색을 입히는 것을 넘어 신분과 의례 그리고 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.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이 오방색이 어떤 옷감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을까요? 지금부터 색깔을 통해 조선의 옷감 문화를 살펴보겠습니다.조선시대의 색채 철학인 오방색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. 청 (靑) 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