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한복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여름 옷의 지혜: 모시와 저포로 더위를 피하다 무더운 여름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에게 만만치 않은 계절입니다.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던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30도가 넘는 찜통더위를 이겨냈을까요? 겹겹이 한복을 입는 것이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조선 시대 옷감에는 놀라운 과학과 지혜가 숨어 있었습니다. 바로 여름 옷 소재로 대표되는 모시와 저포 덕분이었습니다.오늘은 조선 시대 사람들이 모시와 저포를 이용해 어떻게 시원한 여름을 보냈는지 알아보고 여름 옷 소재 속에 담긴 섬유 기술과 생활의 지혜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.1. 모시: 바람이 스치는 시원함모시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되어 온 모시풀(저마) 줄기의 껍질로 만든 직물입니다. 특히 충남 서천 한산 지역의 한산모시는 그 품질이 뛰어나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명성이 높았습니다. 모.. 이전 1 다음